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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가 소원 유영숙(군산대평생교육원 전담교수) 제자 작품전 ‘규방’가 21일부터 27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오프닝행사는 21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며, 이번 작품전에는 유 작가의 스승인 최영준 충남 무형문화재 제2호 지승장의 작품 ‘화살통’과 ‘자라병’을 비롯해 유 작가의 ‘지승 발’ ‘천자문탁자’ 등 함께 고락을 나눈 제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유영숙 작가는 “한지를 자르고(지승) 꼬고(지호) 엮고(전지) 덧바른 끝에 완성되는 한지공예는 조상의 지혜와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면서 “역사를 머금은 고풍스런 멋과 구수한 향이 작품에서 배어나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작품전에는 한경림을 비롯해 김종희, 이은희, 박완수, 김화봉, 강소영, 전학식, 임미정, 최상희, 김유미 등 지역의 내로라하는 한지공예가 9인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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