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군산지원(지원장 정재규)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친근한 법원으로 거듭나고자 10일 익산시립예술단 초청 ‘소통과 화합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주차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펼쳐져 업무에 지친 직원들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로했다. 정재규 지원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마스터콰이어 중창단의 ‘메아리’와 ‘아름다운 나라’를 시작으로 새한청소년국악동아리의 설장구, 박정한 익산등기소장의 판소리 등이 이어져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익산시립무용단의 화선무를 비롯한 장고춤과 한량무 등을 통해 화려한 전통춤의 멋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어서 익산시립풍물단은 설장구 연주를 통해 힘 있는 장구의 매력을 선보이고 신명나는 판굿을 선사해 초여름밤의 더위를 날려줬다. 정재규 지원장은 “시민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법원, 직원들이 재미나게 일할 수 있는 법원을 만들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잠시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음악과 무용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한 익산등기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갈고 닦아온 판소리를 동료들과 시민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준비하는 기간 동안 즐거웠고 무대에 서는 순간 하나 됨을 느껴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원은 따뜻하고 친근한 법원을 구현하고자 야구 친선게임, 재판 방청, 법관과의 대화, 다과회 등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열린 법원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