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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재단설립 ‘하는거야 마는거야’

군산문화재단 설립이 수 년동안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군산시가 재단 설립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6-20 18:33:23 2013.06.20 18:33: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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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문화재단 설립이 수 년동안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군산시가 재단 설립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체계적인 진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창작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군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이를 위해 시는 같은 해 1단계로 문화예술계, 학계,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군산문화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꾸민 뒤 조례제정에 나설 계획이었다.   2단계로 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구성을 마친 뒤 정관제정과 임원 선임, 설립허가, 재단법인 등기 등 모든 과정을 지난 2011년 말까지 끝마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하지만 시는 지난 2010년 설문조사결과 이후 3년여동안 군산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이렇다할 입장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 85%가 군산문화재단 설립에 찬성했다'는 설문조사결과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것이다.   이처럼 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군산 문화재단설립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일부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우선 군산 문화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방안 여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역여건상 군산문화재단을 시가 여전히 주도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당초 재단 설립취지인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기 힘들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시가 이런 상황에서 군산 문화재단 설립을 서두를 경우 자칫 또 하나의 관(官) 중심의 문화예술단체를 낳게 될 것이 뻔해 시간을 두고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또 100억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쉽지 않아 군산문화재단 설립이 늦어지는 이유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시는 당초 단계적으로 출연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시가 부담할 출연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채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재단 설립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면서"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단 설립추진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봐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결국 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군산문화재단 설립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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