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개관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40만명을 돌파했다. 1일 박물관 측은 올해 전반기에 10만여명이 찾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하루 평균 13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도심인 장미동에 들어선 근대역사박물관은 총 18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총 면적 4천200여㎡ 규모로 건축됐다. 또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군산시내의 생활상이 잘 소개돼 역사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과 주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가 방학을 맞이한 가족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인기 요인은 기존의 정형화된 박물관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 쉬는 체험형 근대문화공간으로 구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28일 개관한 예술창작벨트와 그 일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근대미술관(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장미갤러리(체험 및 미술전시장), 장미공연장, 미즈카페(북카페 및 카페테리아), 옛 군산세관 등의 7개 근대건축물이 한 장소에 벨트를 이룬 형태로 일제의 수탈과 우리민족의 저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구성돼 있다. 박진석 박물관장은 “올해 예술창작벨트사업의 완공으로 박물관 인근의 7개 근대건축물을 테마 단지화하고 근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 근대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akf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