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존 형식과 격식을 탈피해 파격적인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하는 군산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읍면동 인력동원이나 기념식에서의 장황한 축사 등을 없애는 등 기존 형식과 격식을 탈피해 시민 중심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진정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일 개최되는 기념식은 지난해까지 오전에 진행돼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 모든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각종 행사 때 장시간의 축사와 기념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해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주요 내빈들의 축하 메시지를 사전 녹화해 기념식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동영상으로 내빈 축하인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 이어지는 축하 페스티벌에는 1만5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산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각 연령층이 선호하는 국내 정상급 가수 8~10개 팀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는 주관 방송사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할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게임과 경품추첨 등으로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