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이 제1회 도립미술관 특별전으로 내달 2일부터 2014년 1월 3일까지 ‘시간의 흔적-군산미술 재조명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립미술관과의 협력 협정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낭곡 최석환의 묵포도도(圖) 등 15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간의 흔적 - 군산미술 재조명展’은 전통적 항구도시로 상업적 전통이 강한 군산지역에서 근대기에 활동한 작고 화가 7명(최석환, 심상윤, 황성하, 황용하, 서병갑, 문복철, 김현철)의 희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또한 전시와 함께 내달 2일 오후 2시 30분에는 박물관 규장각실에서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의 특강이 계획돼 있다. 지난 6월 28일 개관한 근대미술관에서는 그동안 개관 특별전으로 군산출신 대표작가인 하반영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선정해 ‘붓으로 그린 민족의 혼(魂)’이란 주제로 개관 전시를 해 미술애호가 및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24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45만명 돌파와 함께 작년 11월 유료화 이후에도 월평균 1만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군산 원도심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