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과 영화동 일원에 대한 간판디자인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어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근대 건축물 밀집 지역인 이곳은 현재 ‘1930 근대 군산 시간여행’ 거리 이미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간판디자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근대 문화 도시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간판으로 개선해 깨끗한 거리 경관 조성과 원도심 재생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에 총 예산 5억원(국비 50%, 시비50%)이 투입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맛의 거리(중앙로 181~구영7길 7)와 역사탐방로(해망로 233~구영 7길 16) 사이의 150개 업소를 비롯해 중합안내판 4개소, 출입구 안내소 6개소, 안내판 14개소 등 모두 181개 간판을 제작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7일부터 한달간 이 사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을 추진해와TEk. 지난달 10일 입찰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및 심사를 실시해 기술 능력 및 가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컨소시엄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ICM(대표 이진우)과 (유)하나광고(대표 김종호)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맡은 ICM은 사업 대상 지역이 기존 노후 건물들과 화려한 색상의 간판의 부조화, 파사드 및 간판 재질의 거리 미관 저해 등을 문제점으로 들고 통일성과 개성을 모두 충족한 디자인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1일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 해당 지역 업소의 간판 교체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군산 대표 거리 이미지 조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