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 군산용왕굿이 15일 오전 11시부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이 주최하고 <사>대한경신연합회 군산지부 용왕굿보존회와 군산 전래민속 용왕굿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안녕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뱃길의 안전,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용왕굿은 개회식에 이어 모든 부정을 소멸시키는 부정풀이가 진행됐다. 또한 축원, 천재지변을 막고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천신 그 밖에 칠성, 산신, 용왕, 신장, 조상, 해원, 내전굿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진원 원장은 “전통 민속굿으로 내려오던 군산용왕굿이 이런저런 사연으로 2년 만에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과 달리 내륙과 섬지방의 특성이 혼재된 군산의 용왕굿은 풍어의 기능과 액운을 막아내는 기원의 두 가지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