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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무용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창작무용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2-20 10:36:35 2013.12.20 10:36: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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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무용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지부장 김정숙)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2007년부터 공연하고 있는 군산8경 중 7번째 무대로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재조명하게 된다. 이번 무대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무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우리 민족의 한, 소작농들의 울분과 항일정신을 1·2부로 나누어 표현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의 전통 멋과 미를 감상할 수 있는 ‘사랑가’, ‘13승무’, ‘소고춤’ ‘살풀이’ 공연이 펼쳐진다. 2부 총 4장으로 나뉘는데, 1장 ‘고난의 땅’에서는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위리 농토를 빼앗고 수탈을 일삼는 일본제국주의 아래에서도 끈끈한 정으로 지행해 온 지역민의 삶을 표현한다. 2장 ‘군산 개항과 일본인들의 횡포와 수탈’에서는 1899년 개항과 더불어 1910년 경술년 굴욕을 그릴 예정이다. 이어 3장 ‘농민들의 결속과 항쟁’, 4장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통해 옥구농민 항쟁과 이후 보복에 시달리는 소작인들의 고통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로써 온갖 고난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지녀온 옥구농민들의 삶을 춤으로 호소함으로써 가신 이들의 한을 풀고자 한다. 김정숙 지부장은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민족정신을 재조명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 작업이 두려우면서도 향토사학을 알린다는 긍지에 뿌듯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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