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이 박물관과 인근에 자리한 문화관광유산을 연계하기 위한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관람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박물관 유료 방문객 22만4000여명 중 78%가 외지 관람객이었을 정도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나, 근대역사박물관에 방문하는 관람객이 인근의 고군산군도 등 군산지역 문화관광유산을 찾는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따른 정책 수립을 위한 목적이 담겨져 있다. 박물관 관람객 중 타지 입장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관람객의 방문 목적, 군산을 알게 된 계기 등 12문항의 내용으로 실시되며, 조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람객의 나이와 방문형태 등을 확인해 체계적인 홍보방법 수립,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변하는 관람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박물관과 군산의 문화유산을 연계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총 32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열었으며 개관 이후 29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50만 명 돌파와 함께 2012년 유료화 이후에도 매월 평균 1만8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어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