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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봉에 새겨진 암각문 관광자원 활용을…’

선유도 망주봉 암벽에 새겨진 암각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4-01 09:11:27 2014.04.01 09:11: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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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도 망주봉 암벽에 새겨진 암각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이곳 암각문은 관내 섬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李徵明徵夏 德壽(이징명징하 덕수), ‘內選莞入(내선완입)’   이 암각문은 망주봉 서쪽 봉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그 비밀이 세상에 드러난 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李徵明徵夏 德壽(이징명징하 덕수)’는 이덕수(이조판서)가 조선의 명승지를 유람하는 과정에서 변산과 군산 진터인 고군산군도(선유도)에 머무르며 망주봉 암벽에 선대의 흔적을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덕수(1673∼1744)는 참판 징명(徵明)의 아들이고, 김창흡(金昌翕)•박세당(朴世堂)의 문인이다. 1713년(숙종 39) 증광문과에 급제해 수찬·지평·부교리·이조좌랑 등을 지냈다.   그는 1735년 동지부사로 청(淸)나라를 다녀온 뒤 이조판서에 올라 대제학을 겸했고, 1738년 동지경연사와 우참찬을 겸임했다. 이덕수는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內選莞入(내선완입)’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망주봉에 대한 전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암각문을 수 년동안 연구․조사한 김영민 (사)새만금관광진흥협회 사무총장은 “천혜 관광지 고군산군도는 풍광이 뛰어난 자연적 자원뿐만 아니라 이에 버금가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암각문도 우리지역의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수많은 암각문이 보존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관계기관의 무관심속에 원형마저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예산군은 사업비 3500만원 들여 추사 암각문을 보존처리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 역시 선조의 흔적이 묻은 암각문을 보존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 차원에서라도 망주봉 암각문을 보존․개발해 관광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선유도의 경우 새만금개발 사업과 고군산군도연육교 사업이 완공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미 발굴 자원들을 개발해 관광명소로 만들자는 의미다.   뜻있는 시민들은 “숨겨진 자원들의 가치를 창조하고 개발 보존하는 것은 강조가 아닌 당연한 임무”라며 “암각문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방안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베일 속에 가려진 암각문이 선유 8경과 함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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