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안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은 방문자는 11만명으로 그 중 외지인 관람객이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최근 관광객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7만명보다 41%가 증가한 것으로 군산의 근대문화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물관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인근의 고군산군도 등 군산지역 문화관광유산을 찾는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따라 관람객 유형분석을 통한 정책수립을 목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금년도 상반기에 진행된 설문조사는 박물관을 방문한 외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객의 남녀성비, 거주지, 방문목적, 교통수단 등 12문항의 내용으로 실시되었으며, 846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이 조사에서 여성 입장객이 63%, 남성입장객이 37%로 나타나 여성이 많이 찾는 박물관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44%가 가족단위로 방문했고 거주지별로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가 36%로 수도권에서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관람객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가용 51%, 버스 21%, 기차 20%로 나타나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형 관람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 묻는 질문에는 62%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응답, 인터넷 홍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박물관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시민과 관람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홍보 및 문화정책을 수립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친근한 문화공간으로써의 박물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