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우리 고장 군산의 근대역사 탐험’, 오후 3시 ‘신흥동 일본식가옥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군산시 문화재지킴이 학교인 제일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과 함께 독도사랑 홍보 캠페인, 우리지역 인물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제일고 학생들이 조선은행 주변에서 직접 준비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독도 플레쉬몹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우리 고장 군산의 근대역사 탐험에서는 우리지역 초등학생 20여명이 참여해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시작으로 원도심내 5개의 문화재를 통해 군산의 근대역사를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오후 3시에는 신흥동일본식가옥에서 일제강점기에 아픔을 담고 있거나 금지곡이었던 노래들을 해설과 함께 들으면서 당시의 아픔을 노래하는 작은음악회가 펼쳐진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찾아내 참여와 체험을 통해 문화재에 생기를 불어 넣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