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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무더위 잊을 연극바람 불다

“지방에서 언제 이런 퀼리티(quality) 높은 공연을 볼 수 있겠어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6-30 09:37:53 2014.06.30 09:37:5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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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천막 극장과 체험 프로그램>   “지방에서 언제 이런 퀼리티(quality) 높은 공연을 볼 수 있겠어요.”   최근 제 32회 전국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군산예술의전당에서 만난 20대 여성 김미영씨는 한껏 들뜬 표정으로 공연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일부러 시간을 내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는 김씨는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며”며 “군산에서 이런 대규모 연극축제가 열려 너무 설레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연극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경연공연을 골라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공연장을 향하는 50대 중년부부도 눈에 띄었다. 이 부부는 “연극은 처음”이라며 “영화와 달리 현장에서 직접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산예술의전당의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경연 공연 외에도 부대행사를 즐기기 위해서다.   이곳 광장에서는 추억의 천막극장을 비롯해 거리공연,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었다.   단순히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즐기고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주최즉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부대행사 중 추억의 천막극장은 최고의 인기코너.   시간별에 따라 어린이마당(오전10시30분), 주말연극여행(오후 2시), 버라이어티막간쑈(오후6시, 달빛무대(9시)가 꾸며져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연극과 힐링하다’라는 주제로 장미공연장(근대역사박물관 옆)에서는 부부․연인을 위한 힐링타임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부모와 자녀를 위한 힐리타임 ‘마음으로 대화하기’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 김수영(32)씨는 “저녁마다 (예술의전당)광장에서 색다른 추억을 느끼고 있다”며 “매일 볼거리가 달라 재미가 더해지는 같다”고 말했다.   아이와 동반한 이지애(39)씨는 “음악과 연극, 매직쇼 등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에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연극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문화축제인 제32회 연극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지난 14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군산에서 전극연극제가 열린 것은 큰 행운이다. 도와 시별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1월 전남․제주도와 유치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그리고 전북도는 군산을 이번 무대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지난 2002년 전주에서 열린 이후 도내에서는 12년만이다.   제32회 전국연극제 관계자는 “군산에서 전국연극제가 열리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문화·예술 공연의 중심에 우뚝 서는 전환점을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연극제’는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극 축제다.   전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지역 연극의 창작 활성화와 균형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부산에서 ‘전국 지방연극제’라는 명칭으로 출범했으며 이후 4년 뒤인 1987년 ‘전국연극제’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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