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군산시는 11일 오전 11시 주민과 지역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개장식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식전, 식후 공연 대신 손님맞이 친절실천 결의대회와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또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사전 현지점검과 주요 시설물 정비, 관계기관 협업체제를 통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불리우고 있다. 망주봉 아래 펼쳐진 1.3㎞, 폭 50m의 백사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높지 않아 가족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이 유명하다.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험관광지이기도하다. 또한 섬과 섬을 연륙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석양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구불8길)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관광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아름다운 섬 선유도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품 휴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