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은 10일 근대미술관에서 한지화가 문복철 유작전 ‘삶의 춤 삶의 소리’ 개관식을 유족과 미술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달부터 10월 5일까지 근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삶의 춤 삶의 소리’전에는 군산에서 나고 자라 스스로 “뼈 속까지 군산인”이라 했던 한지화가 고 문복철 작가의 작품 23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 문복철은 군산에서 일평생을 작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동했으며 1세대 대표적 한지회화작가로서 한지작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했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종이작가들과 꾸준히 교류해 국제종이조형협회 총회를 유치하는 등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향 군산에서 열리는 뜻 깊은 전시를 통하여 고 문복철 작가의 예술혼을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근대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 복원해 현재는 미술전시 및 안중근 감옥 등을 재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