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명인명창의 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인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향연’이 25일 7시30분에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라북도립국악원은 1984년부터 30년 동안 전라북도 한국음악의 맥을 이어 가고 있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단으로, 전주대사습놀이 등 국내 유수의 경연대회에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는 60여명의 관현악 단원이 펼치는 무대로 가야금협주곡 ‘뱃노래’와 우리지역 출신인 소담 김금희 명창(전북무형문화재)이 꾸미는 ‘제비노정기’등 귀에 익은 국악 곡 협연을 통해 더욱 멋스럽고 웅장한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소 접하기 힘든 악기인 생황의 협연곡 ‘궁등’은 중국 산동성의 민요로 편곡해 기쁘게 경축하는 광경을 묘사한 곡으로 신비하고 영롱한 악기소리에 매료 될 것이다. 이번공연은 도비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돼 인터넷 예매 40%와 현장예매 60%로 티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예매는 공연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1인 2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예술의전당 8월 기획공연으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글로벌 클래식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독일 캄버코어 슈트트가르트와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 싱어즈를 초청한 세계합창단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s.gunsan.go.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