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는 미인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인생의 또 하나의 도전을 이루는 데 훌륭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난 4월 12일에 열린 제 23회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에서 고진곤 심사위원장이 내놓은 평이다. 수많은 관중 앞에 선 무대경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자심감이 충분히 더해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일까. 그동안의 미스벚꽃들이 은행원, 방송인, 스튜어디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올해 미스벚꽃들이 유난히 활약한 곳은 바로 미인대회. 미스코리아 1명, 미스전북 3명, 변산아가씨선발대회 2명 등 미녀들의 뜨거운 전쟁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해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 진(眞) 김명선 씨는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에서 당당히 미(美)에 선발됐다. 앞서 그녀는 2014미스전북에서도 선(善)을 차지, 도 대표로 출전자격을 얻었다. 아나운서가 장래희망인 김명선씨는 최근 농협홍삼의 ‘미스 한삼인‘으로도 선발, 앞으로 우리 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활동하게 된다. 이와함께 올해 새만금벚꽃아가씨 진에 선발된 구지영씨는 2014미스전북과 변산아가씨선발대회서 미(美)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본 대회 미에 올랐던 윤세희씨는 올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변산아가씨선발대회에서 진에 선발돼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지성과 미모를 갖춘 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열을 가린 가운데 미스벚꽃들이 당당히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미스전북인 경우 2012년 4명, 지난해 3명, 올해 3명 등 미스벚꽃들이 꾸준히 출전해 입상하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벚꽃아가씨대회가 미녀스타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있는 미의 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이미 한 차례 공인받은 미스벚꽃들이 타 대회에서도 수상 확률을 높이고 있는 상황. “새만금벚꽃아가씨대회에서 얻은 용기로 꿈을 향해 더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특성상 모두 뛰어난 미모와 재능을 지닌 분들이 많았던 만큼 (미인대회 무대)경험이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된 김명선씨는 경험과 자신감이 미스코리아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의 첫 무대였던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본 대회에 출전했던 한 참가자도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 대회를 준비하면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이로인해 지금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의 한 심사위원은 “아름다움을 당당히 표현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참가자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는 군산의 벚꽃들이 모두 잘려나갈 위기에 처한 1992년 3월 군산신문이 창간됐고, 이에 대한 기념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는 향토미인을 뽑는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전국 70여개 미인선발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로 도민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