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 추모식이 15일 월명공원 이인식 선생 동상 앞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애족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기념사업회 회원·모교(군산 임피중) 재학생 등이 참석해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이인식 선생의 약력보고와 함께 박성래 기념사업회 회장이 추모문집을 헌정하는 시간 그리고 추모사와 분향 등이 이어졌다. 또한 임피중 유동엽·이하나 학생이 선창하는 만세삼창이 있었으며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춘고 이인식 선생은 군산시 임피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19세의 소년으로 3․1운동에 참가했으며, 1920년 8월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가서 임정요인들에게 8000원을 건네주고 임시정부건국공채 8매를 받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한편, 애국지사 춘고(春皐) 이인식선생 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2005년 10월 군산 월명공원에 선생의 동상을 제막하고, 매년 8월 15일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