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과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백제 오성현의 충정을 기리고 우국충절 정신을 군산시민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추모제가 열린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성산 정상에서 제23회 오성문화제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성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는 봉제선언,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헌시낭송, 헌화, 오성인 혼풀이 등의 순서로 오성대제례를 지낸다. 또 제2부에는 개막식을 거행하고 제3부 문화행사로서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최은정 무용단의 부채입춤 그리고 군산문화원 하모니카 수강생들의 연주와 예도원의 한량무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진원원장은 “군산 시민들과 하는 오성문화제전은 우리지역의 자랑이요 애향심과 애국정신의 근원이다”면서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