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2주년을 맞이하는 군산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9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1일 기념식까지 시민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공연이 기획된 전야제 행사인 행복콘서트에는 총 8300여명이 참여했고, 기념식 당일에는 1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이 모든 행사의 주인’이란 생각으로 초청자석을 최소화하고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입장하도록 해 시민불만을 없앴다. 또한 행복콘서트에는 청소년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정상급 가수를 적절히 섭외해 참석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의 날에 열린 기념식 역시 채만식문학상과 모범시민상 수상을 진행한 후 당북초등학교 예술꽃 국악단의 특별 창작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당북초등학교에서 선보인 공연은 군산을 주제로해 대표적인 볼거리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국악으로 풀어내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거운 모습을 보며 행사는 관 주도로 이끌어지기 보다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날 전야제 행사인 행복콘서트를 직접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JTV 전주방송을 통해 4일 오전 9시40분에 특별방송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