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고예슬(25․원광대 산업디자인과 1년 휴학)이 2014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예슬은 군산동초등학교, 군산진포중, 전주예고를 각각 졸업했다. 지난 13일 SBS 상암동 프리즘 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예비 모델로 선정된 것. 고예슬은 SBS 이웅모 사장과 배우 김규리의 시상으로 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으로 “정말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예쁘고 멋있는 동생들이 있는데 제가 대신해서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겸손의 눈물을 흘렸다. 또 고예슬은 수상 뒤 감격에 겨운 포즈를 선보인 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먹고 싶었던 치킨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으로 고예슬은 “더욱 열심히 하는 모델이 되고 싶고, 배우도 하고 싶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상식에 앞서 'TOP 7' 발표에서 견정환, 고예슬, 진기주, 김도연, 강민아, 서수원, 정혜린 등 7명의 이름이 불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95년 슈퍼모델 출신 한고은과 SBS 최기환 아나운서, 애프터스쿨 멤버인 유이가 MC를 맡았다. 이날 260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6명의 슈퍼모델들은 다양한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자신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