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과 25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가 3회 전석 매진됐다. 통상적으로 공연장의 객석점유율 분석을 통해 80% 이상은 만석으로 보며, 98% 이상은 공연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점유율로 보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개관 이후 조수미 콘서트, 난타, 명성황후, 세계합창단 내한공연, 미스콩 등 많은 기획공연들이 매진되는 신화를 이루었다. 이는 좋은 작품, 적절한 티켓료, 좋은 환경의 공연장이라는 3박자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뮤지컬 시카고는 배우 25명, 14인조 밴드 등 총 90여명의 출연진과 스텝진이 함께 만들며, 5톤 트럭 9대분의 방대한 무대장비로 무대설치 작업에만 5일간의 장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최상의 캐스팅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과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아이비 이외에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김경선 등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볼 수 있어 시민 문화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공연․전시 일정이 무려 308건(공연210, 전시98)으로 군산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