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전사 최초로 고려 최무선장군에 의해 화포가 사용돼 전투를 큰 승리로 이끈 진포대첩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11월 8일 오후 2시 군산내항 특설무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및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진포대첩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산면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에 이어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김정숙무용단의 쟁강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진포대첩재현 순서로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진포대첩재현은 당시 상황을 내항 일대에서 군산시민과 학생, 연기자 등이 참여해 해상전투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진포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한번 되새겨 보고 군산지역의 옛지명인 진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더욱 더 고취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진원 원장은 “우리지역에서 발생한 진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전술모델이 되기도한 자랑스런 대첩으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재현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500여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장군이 자신이 만든 화포를 사용해 패퇴시킴으로써 대승을 거둔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