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는 11월 7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 교정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문동신군산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그리고 시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7주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농장지주의 고율 소작료 요구 등에 맞서 싸운 옥구농민들의 항일항쟁 의미를 기념하는 이날 행사는 성산면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과 민요, 한량무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옥구농민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경과보고 등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진원 회장은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본인 농장주의 가혹한 착취와 폭압에 맞선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일항쟁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항일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받드는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문화원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심어 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한다. 작품 모집 기간은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이고 주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및 ‘무궁화’이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실시하며 입상자 발표는 12월 1일에 할 예정이다. 한편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75%라는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