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지난 1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호수 제방 및 청암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에 걸맞춰 ‘어린이 행복’을 테마로 삼아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우천으로 안전사고를 우려해 등산행사는 불가피 취소되었지만 시립합창단과 한국지엠 그룹사운드(이카루스)가 선사하는 작은음악회는 오감만족의 신명나는 축제로 만들었다. 대형바람개비와 수변의 억새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무료 찰밥과 보리비빔밥 제공, 양돈협회 및 전국한우협회 군산시지부에서 지원하는 우리 축산물 등으로 입맛까지 사로잡은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연출됐다. 행사를 주최한 옥산면 주민자치회 이규호 회장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명품축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