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군산청춘합창단(단장 유양선)’ 이 오는 8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발레 & 코러스(Ballet & Chorus)'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날 연주회는 소프라노 정수희 씨의 지휘로 어르신 단원 40여명이 직접 하모니카와 기타로 반주까지 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소나무여', '에델바이스', '애니로리' 등 귀에 익숙한 곡과 별 즐거운 여행자 등을 선보이고 가요 '노래는 나의 인생',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등을 노래한다. 또 송윤희발레하우스 발레단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선보이고, 합창단도 '도나우강의 잔물결',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의 왈츠 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부르는 등 경쾌한 왈츠의 매력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최근 독일에서 귀국한 단원 김행자 씨의 아들 피아니스트 최성영 씨가 어머니와 친구 분들의 연주회를 축하하는 무대도 마련해 훈훈함을 더해 줄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퇴직 교사·교수·공무원·사업가·가정주부 등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창단된 ‘군산청춘합창단'은 국립합창단이 주최한 전국실버합창대회에 호남대표로 본선에 출전하는 등 그동안 20여 차례의 각종 공연무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유양선 단장은 “인생의 행복한 순간들을 낭만적인 감정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왈츠의 매력과 인생의 행복 속으로 초대한다”며 “단원들이 한껏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기연주회를 마련한 만큼,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