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리츠프라자 호텔에서 ‘일제 강점기 옥구농민 소작쟁의에 대한 재인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농장주의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항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 항일항쟁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주문화원 나종우 원장과 군산대학교 김민영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1920년대 한국의 소작제와 서수 소작 쟁의의 특징’ 과 ‘일제강점기 군산·옥구지역의 농촌 사정과 옥구 소작 쟁의’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또한 김양규 군산향토문화연구소장, 문병준 광복회 군산지회장, 구희진 군산대 교수가 토론자로서 나서 열띤 심포지엄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진원 원장은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재조명하고 더 가치 있게 규명함으로써 우리지역 정체성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군산의 근대역사를 재발견하고 정리하는 자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