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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대표적인 서예가 송석 진순화 선생의 개인전이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군산예술의전당 제3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송석 선생은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주제로 예서와 해서, 행서, 한글민체 등 서예작품 20여점을 비롯해 수묵담채화 등 문인화 17점의 작품을 각각 내놓았다. 전시회에서 선을 보인 송석 선생의 서예작품은 한문에 한글민체로 해석을 달아 그만의 필체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송석 선생은 또 이번에는 매화와 참게, 새우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에 한글민체로 작품 설명을 곁들여 서예와 수묵담채화의 조화로움을 독특하게 표현한 문인화를 소개중이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는 아들과 손자, 손녀까지 행사에 참여해 3대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어가고 있다. 사업가이면서 사진작가인 아들 진정석씨가 지역 월간지 ‘매거진 군산’에서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모은 특별한 사진 작품 4점도 선을 보였다. 여기에 초등학교 6학년생인 손자가 뽐낸 그림과 초등학교 1학년생인 손녀가 협찬한 그림솜씨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된 송석 선생의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글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월이 흘러 연륜이 쌓이다 보면 문에 보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마련이다. 그러한 아름다움을 남들보다 풍성하게 즐기며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라고 송석 선생은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05년 정읍사 전국서예대전에서 첫 입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은 송석 선생은 중국 북경천년미술관 초청 특별 초대전 등 20여 차례에 가까운 전시회를 통해 군산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서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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