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본부장이 ‘파랑새는 군산에 있다’라는 칼럼집을 발간했다. 이 책은 안 본부장이 30여년의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접근 한 글들이 담겨져 있다. ‘파랑새는 군산에 있다’는 ▲군산은 아직 목마르다 ▲군산항은 군산의 생명줄이다 ▲깨워있는 의식이 발전 원동력이다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다. 안 본부장은 “군산은 아직도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 미완(未完)의 도시”라고 전제한 뒤 “향후 그림만 잘 그려 나가면 우리가 찾는 행복의 파랑새는 먼 곳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군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발전은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어떤 의식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절망과 패배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면 군산은 절망과 패배의 도시로, 희망과 꿈을 가지면 희망과 꿈의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