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전시로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예술의전당은 지난해 1년 동안 총 288건의 공연·전시를 통해 15만4017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돼 성공적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간 공연은 223건이었고 전시단체는 65개로 평균 1주일씩 진행됐으며 가동률은 64.4%로 전국문예회관 평균 가동율 52.9%를 크게 웃돌았다. 공연전시 작품으로는 대작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시카고와 국립국악원 국악여행, 도립국악원 관현악 향연, 유니버설 발레단 지젤, 송년콘서트 등이 있었고 대관공연으로는 시립예술단의 클래식공연과 전국연극제, 진포예술제 등 다양한 장르가 진행됐다. 올해는 정기대관 접수결과 141건이 승인되었으며 기획공연으로는 뮤지컬 영웅, 아이스발레, 금난새음악회, 세시봉 콘서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세환 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더욱 다양한 공연전시를 위해 기존의 국립․민간예술 단체 국비공모 사업 외에도 야외광장 문화사업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날 공연에도 다양한 장르로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예술의전당은 총 사업비 81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740억원, 특별교부금 40억원)이 투입돼 지곡동 새들공원 3만9천48㎡부지에 연면적 2만41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3년 5월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