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이 유료로 운영된 작년 한 해 동안 41만 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월 평균 3만여 명이 훨씬 넘은 숫자가 방문한 것으로 전년보다 19만 4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수학여행 중단 등 학생 단체 관람객은 감소한 반면 일반 관람객들은 증가했다”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일 최고 기록은 10월 3일 7643명이 입장했고 다음날인 10월 4일에는 7446명이 방문 이틀연속 7천명이 넘는 방문객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외지인 관람객이 91%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박물관 설문조사 시 나타난 외지인 관람객의 비율보다 9%가 늘어난 것으로,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물관은 당초 관내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인근의 조선은행과 18은행이 개관하면서 박물관에 포함, 작년부터 내항에 자리한 진포해양공원이 편입돼 지난해 7월부터 통합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통합 유료화 운영과 함께 조선은행, 18은행의 전시보강 및 인근 건축물의 연계를 강화한 ‘스탬프투어’ 운영과 주말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투어’ 운영으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받으며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박물관을 방문해준 관람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전시, 체험, 문화행사 개최 등 더욱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