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욱, 정판기> 군산 예술·문화 등을 이끌 차기 예총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총 군산지회(이하 군산예총)에 따르면 5일 회장 입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황대욱 수석부회장과 정판기 작가 등 두 명이 등록했다. 군산예총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오는 23일 총회를 통해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군산 8개 지부 각 7명씩 총 56명이 참여하며 장소는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선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전략이 당락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예총 발전을 위해 명확한 정책과 추진력이 차기 회장 선출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조성돈 예총 군산지회장은 임기 1년을 남겨둔 상태에서 건강상과 예총 쇄신 등의 이유로 사퇴했다. 차기 회장이 선출되기 까지는 황대욱 수석부회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황대욱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1년 1월 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지부장으로 선출된 후 4년간 군산 예술 및 사진발전에 기여해왔다. 황대욱 지부장은 중앙대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군산교육청 학무과장, 전북도교육청 인사담당장학관, 군산여고 교장 등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다. 또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 군산시발전협의회 위원, 군산시립예술단 사랑회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해왔다. 서예가 정판기 작가는 지난 2012년 1월 조성돈 회장에 맞서 군산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서해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한국서예협회 군산지부장과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서예협회, 현대서예협회, 한국미술협회, 월명서학회 회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라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대한민국 현대서예 초대작가와 이사 등 서예 분야에서 활약했다. 예술 한 관계자는 “각 지부에서 대의원들이 나와 투표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누가 유리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돈 회장과 오현 사무국장이 군산예술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큰 결정을 내린 만큼 새롭게 군산예총을 이끌 23일 회장선거에 군산예술계의 시선이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