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동 옛 시소와그네 건물이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시는 이달부터 이곳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맘‘S 카페(부모자조모임카페)와 장난감도서관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소와그네 군산영유아통합지원센터가 군산시드림스타트로 통합되면서 그동안 시가 이곳 건물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해왔다. 결국 어린이 행복도시 정책에 부응한 영·유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지원을 위해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을 계획한 것. 이곳 건물 1층은 부모자조모임카페(장난감도서관)가 들어서고 2층은 프로그램실 2곳과 창고, 3층은 장난감 대여실로 사용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이 문화소통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장난감 도서관은 드림스타트 사업대상자 가정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가구에게 장난감 및 육아용품을 대여함으로서 가정 내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육아용품 기부뱅크도 추진된다.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유아물품 재활용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월 4일부터 7월 15일(1기), 8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니어강사를 활용한 3세대 어울마당도 진행된다. 사업내용은 동화구연 및 종이접기 등이다. 이와함께 도서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도서습관 형성 및 인지능력, 정서안정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눈에 띄는 사업은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 지원. 아동 교육은 물론 가족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유, 양육품앗이, 취미 프로그램 교육 등을 통해 부모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부여와 삶의 활력을 찾아줄 계획이다. 김미숙 드림스타트 계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모든 아동들에게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들의)건강, 보육, 복지의 통합적인 맞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