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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중동경로대학, 제 8회 졸업식 마쳐

군산 중동교회 부설 중동경로대학은 24일 ‘제 8회 중동경로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2-24 18:03:32 2015.02.24 18:03: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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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손자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지만 평생토록 대학 졸업장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풀게 되었습니다” 늦깎이 졸업식 정갑례 할머니는 감격에 겨워 연신 눈시울을 붉힌다. “제 고등학교 졸업식 때에 할머니가 오셨는데 이제는 제가 할머니 졸업식에 와서 꽃다발을 주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경로대학을 통해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건강해지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게 되면 좋겠습니다” 할머니의 졸업식에 참석한 윤단비(20․나운동)양은  졸업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개최된 ‘제8회 중동경로대학 졸업식’ 현장.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졸업식은 졸업을 축하하러 온 사람들로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1부 예배 순서에서 곽화희 장로(군산중동교회)는 모든 졸업생들의 건강과 중동경로대학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군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이형렬 목사(군산 에이스중앙교회)는 노인들을 천대하는 작금의 사회적 현실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다하는 것이 인간성의 기본이자 신앙의 일차적 덕목이다”라고 말씀을 선포했다. 2부 졸업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전원배 운영위원장의 학사보고와 졸업 및 수료증 수여와 시상식, 내빈들 인사와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장은 졸업자 284명 대표로 선정된 박수진(경로대학 탁구과)씨가 대표로 서종표 학장에게 수여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송연섭(태권도과), 안송순(건강체조과), 정추자(국어과), 김선규(성경과), 채수연(음악과), 김판식(컴퓨터과), 차주연(탁구과), 임영희(영어과), 김채봉(미술과), 문판남(생활체조과)씨가 학장상을, 이채주(탁구과), 나종월(생활체조과)씨가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강두승(음악과)씨가 중앙동장상, 최성섭(성경과)씨가 군산시 기독교연합회장상을, 이승로(컴퓨터과)․안양순(미술과)씨가 군산대 학군단장상을, 엄봉채(건강체조과)씨가 YMCA 이사장상, 김순덕(생활체조과)씨가 성시화 운동본부 대표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참석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도경목사(양문교회)는 축사에서 “평생학습 도시의 전형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군산에서 중동경로대학은 노인 교육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면서 군산지역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경로대학을 치하하고 축하를 했다. 졸업식은 군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최해권목사(청운교회) 축도로 성대히 마쳤다. 졸업식을 마치며 서종표 학장은 “작년의 기반을 가지고 올해에는 훨씬 발전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복지 및 교육에 이바지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지역사회에 나누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동경로대학은 한글과(초급 및 중급), 미술과, 성경과, 컴퓨터과, 건강체조과, 음악과, 생활체조과, 탁구과, 영어과 총 10개 과에 300명의 노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식은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소는 군산중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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