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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천 철새축제 공동개최 길 열릴까

매년 군산과 충남 서천군이 따로따로 열려오던 철새축제가 올해부터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3-02 17:52:48 2015.03.02 17:52: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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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군산과 충남 서천군이 따로따로 열려오던 철새축제가 올해부터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최근 재개된 군산-서천군 행정협의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매년 양 지역이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개최중인 철새축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공동개최)방안이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행정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매년 11월경 수 십만마리 겨울철새들이 모여드는 금강하구 주변에서 각각 ‘군산세계철새축제’와 ‘서천군 철새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철새 축제를 열고 있다.   사실상 축제 명칭만 달랐지, 동일(同一)한 장소에서 ‘대동소이(大同小異)’한 내용으로 축제가 열려오고 있는 셈이다.   시의 이런 방안은 두 지역이 따로따로 개최하다보니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는데다, 행정력 낭비는 물론 불필요한 갈등 및 과열경쟁을 낳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두 지역이 행정협의회를 통해 철새축제 공동개최에 합의할 경우 적 잖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원대 호텔관광학과 장병권 교수는 "두 지역이 철새축제를 공동개최할 경우 예산낭비는 물론 공동개최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철새축제’라는 두 지역의 공동브랜드를 통해 외지 관광객을 적극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 “두 지역이 각각 지닌 독특한 관광자원을 적극 연계 활용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두 지역이 향후 공동개최에 합의할 경우 이를 계기로 철새축제에 대한 새로운 경쟁방안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현재 두 지역이 운영 중인 철새축제의 내용으로는 관광객들을 관광만족도를 채워주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철새 축제 공동개최 전망도 여느 때보다 밝은 편이다.   사실 과거에도 이 같은 방안이 나오긴했으나 두 지역이 각종 현안문제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었던 터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두 지역이 경제, 문화,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군산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서천군과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철새축제때부터 공동으로 개최하는 쪽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서천군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오는 17일 서천 철새여행 추진위원회 회의 결과를 갖고 어떠한 형태로 공동개최에 참여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산 세계철새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 째를 앞두고 있다.   반면 서천군은 지난 2003년 금강철새탐조투어로 시작해 2010년 ‘서천 철새여행’으로 명칭이 바뀌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다만 탐조관 리모델링 공사와 AI여파로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9년 등 세 차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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