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손성제 밴드가 14일 오후 3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근대건축관)에서 근대문화재와 함께하는 재즈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인 손성제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와 뉴욕 퀸즈칼리지 대학원에서 재즈 학위를 수여했고, “이판근 프로젝트”를 발표해 2011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첫 앨범인 ‘비의 비가’를 발표 후 Near East Quartet 을 결성해 앨범 ‘Chaosmos’ 그리고 2014년 트리오 앨범 ‘A Farewell to an Unknown Friend’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군산출신 재즈 뮤지션. 특히 손성제 밴드와 함께하는 이번 재즈콘서트에서는 회상, 어제내린비,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등 그 외 다수의 재즈곡을 연주해 재즈 공연과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의 근대문화 이미지가 어우러져 격조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즈공연이 열리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된 건물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었으며, 2008년 보수·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