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동물원의 다양한 조류와 포유류 등을 철새조망대에서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철새조망대와 서울동물원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김형철 시설관리사업소장은 1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내 서울 동물원 노정래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위한 협의를 벌였다. 이번 협의에서 시는 겨울철 서울동물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겨울철 철새 탐조여행 등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또 서울동물원은 각종 조류와 포유류 등 동물의 분양은 물론 특별전시도 철새조망대에서 열기로 약속했다. 시가 이 같은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철새조망대의 다양한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철 소장은 “서울동물원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기관과 교류협력으로 상호 교환전시 등 더욱 풍성한 볼고리가 준비된 철새조망대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서 양 기관은 빠른 시일내에 상호 교류업무협약식(MOU)을 맺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