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군산지회(회장 황대욱)가 개혁과 쇄신을 위해 사무국장 공개채용에 나선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최승호 씨가 최종 선정됐다. 본래 군산예총의 사무국장 인선은 이사회 승인 후 신임 회장의 임명제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지난 3일 공채를 통해 모집했다. 사무국장 인선은 지난 9일 채용공고 마감 결과 총 5명이 지원했으며 10일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통해 전대성씨와 최승호씨 등 두 후보로 압축됐다. 당초 전대성 씨가 사무국장에 발탁됐으나 합격자에 대한 인준을 위한 이사회에서 전씨가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발견, 결국 최승호 씨로 번복이 됐다. 신임 사무국창으로 선정된 최씨는 “군산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공인의 마음과 공인의 자세로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씨는 “회원증명서는 한국미술협회 중앙회에서 발급해준 증명서로 미술협회에서 회원 가입 당시 등본소재지가 군산으로 돼 있어 군산지부로 기재한 것이어서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고, 이 같은 사실을 미협 중앙회에서 공문을 통해 군산예총에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전 씨가 자신의 군산예총 사무국장 발탁을 취소하고 후순위자를 선정한 과정을 문제 삼고, 자신이 제출한 서류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명예회복을 위해 강력 항의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