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는 7일부터 ‘캔버스의 봄’ 기획전을 개최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故하반영 화백을 비롯한 선기현, 박부임, 이희상, 강정진, 신철, 우상기, 윤경희, 이복수, 이승우, 이일순, 이홍규, 전선자, 우상기, 여태명, 강옥철, 김명숙, 김홍, 이화자, 강신동 등 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5년 1월 작고한 故 하반영 화백은 군산출신 화가로 7세부터 수묵화를 그려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개인전과 작품전을 통해 ‘한국의 피카소’로 불렸다. 비구상계열의 실력파 선기현은 풍부한 감성과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희상은 한지와 황토를 사용하여 독특한 작품을, 박부임은 섬유를 이용하여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물론 군산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봄의 아름다운 서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근대미술관은 2013년 개관 후 전북도립미술관의 협력 협정에 따라 근대기 활동한 작고화가의 작품을 주제로 한 ‘시간의 흔적展’, 근대유명작가와 중국, 일본 등의 대표 작가들의 서예작품을 주제로 한 ‘먹의 숨결展’, 신태균 사진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한 ‘필름속의 추억展’ 등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