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 소재 비영리단체 착한동네(대표 박훈서)는 이웃들이 서로 만남과 나눔을 통해 행복하고 착한동네를 만들고자 多(전부, 함께를 의미)가족 축제를 25일 오후 7시 개최했다. 원룸촌인 지곡동은 지역 특성상 주민들간에 소통이 거의 없고 이웃간 서로 알고 지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 ‘다 가족축제’는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이웃 스스로가 1000원씩 힘을 모아 공연비를 마련하고 문화공연을 이웃들에게 선물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다가족축제에는 클래식 퓨전팀인 비아트리오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비아트리오 팀은 한국의 대표 멜로디 아리랑을 세계에 다양한 방법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4번의 유럽투어로 25개국 60여개 지역에서 230여회 이상의 순회공연을 한 팀이다. 아울러 한국 최초로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받고 극찬을 받은 월드 뮤직 앙상블로 국내에서는 방송과 콘서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수준 높은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지곡동 주민은 “바로 집 앞 동네 골목에서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감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평생 잊지 못할 연주회를 접하게 되어 행복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착한동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나눔을 통한 착한동네로 만들기 위해 지난 13년 12월에 미리내 기부카페를 시작한 기관으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미혼모세대에게 매주 반찬봉사와 한겨울에는 어르신 효도 이불세탁, 난방시설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한 일반 주민에게는 배워서 남주는 건전한 시민문화를 조성하고자 자원봉사자 운영으로 우쿠렐라, 패션 주얼리디자인, 책놀이터, 역사와 날밤새기 등 13개가 넘는 폭넓은 나눔강좌를 하고 있으며 무지개 작은도서관 운영 등 동네의 복합문화센터 및 마을지킴이로 탄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