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 출신 인물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시리즈 기획전으로 ‘포도의 명인-낭곡 최석환展’을 내달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포도의 명인이라 불렸던 서화가 낭곡 최석환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 포도를 비롯한 매화, 국화, 산수도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최석환 고유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포도도 연폭병풍을 비롯한 20점으로 서울역사박물관 등 7곳의 소장처로부터 대여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포도명인 최석환의 걸작들을 최석환의 고향에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다”라고 전하며 “최석환의 작품 속에서 그가 그림 속에 남기고자 했던 치열한 삶의 모습을 확인하고 조선후기 눈부시게 발전했던 전북서화의 일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