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린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가족 건강과 행복’이라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지난 어린이날에 꿈과 희망의 파랑색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펼쳐 어린이들이 평소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희망의 종이비행기 326매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117명(35.9%)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고 적었다. 그 뒤를 이어 101명(31%)은 ‘장래 희망과 받고 싶은 선물’을 꼽았다. 또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5.8%) ▲공부를 잘하고 싶다(4.9%)▲아이들에게 폭력 없고 안전한 군산이 되기를 소망한다(3.9%) 등도 담겨져 있었다. 이 밖에도 부자가 되고 싶다(2.8%)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2.4%)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시는 어린이들의 소망들을 모아 어린이가 행복한 눈높이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는 어린이 행복도시 선포식과 함께 학부모, 어린이집 및 학교 교직원, 관련학과 교수, 어린이 관련 전문가 등 50명의 다양한 분야의 추진위원들로 구성된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