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향교(전교 김조현)에서는 13일 10시~12시까지 군산대학교 잔디공원에서 대학생 및 일반인,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혼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통혼례는 전호진 옥구향교 전임전교를 주례로 모시고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배우례 근배례 성혼례 순으로 열렸다. 크게 의혼(議婚), 대례(大禮), 후례(後禮)의 세 가지 절차의 전통혼례시연회는 색색의 한복을 입고 실제 혼례처럼 진행돼 특히 어린이들에게 열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전호진 주례는 주례사를 통해 부부지윤(夫婦之倫) 의미를 설명하면서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며 남편은 온화하고 의로우며 아내의 덕은 부드럽고 순해야 하고 예의와 도덕을 지키는 부부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부부가 서로 화합하면 집안이 도리가 바로선다”고 강조했다. 김조현 전교는 “옥구향교에서는 전통혼례를 희망하는 모든 가정에게 봉사로 혼례를 실시 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언제든지 희망하시는 가정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