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살신호국의 충정으로 구국(救國)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명장, 충원공(忠元公) 최호 장군 순국 제418주기 시민추모제가 14일 열렸다. 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에서 문동신 군산시장 및 김원태 교육장, 후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행사는 1부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른 추모 제례와 2부 헌공다례, 헌화, 진혼풀이 등으로 이어진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문동신 시장은 추모사에서 “최호 장군의 호국충정의 큰 뜻과 국난의 시기에 구국충절의 기상을 드높인 수많은 선조들의 애국애민의 정신을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 자기희생과 화합을 통해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올바른 민족정신 확립을 주문했다. 한편, 추모제전위는 최 장군을 추모하고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고자 5월 29일까지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학생은 최호장군 추모 및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는 내용의 작품(200자 원고지 7매 내외)을 우편(군산시 대학로 330 군산문화원)이나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