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장미갤러리에서 故하반영 화백의 추모작품전 ‘순리를 말하다’기획전을 8월 30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영 화백(1918~2015)은 7세때 수묵화를 그려 천부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내외를 주유하며 민족과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왔으며, 개인전 50회, 해외 초대전 10회, 국제전 150여회를 치른 바 있다. 또한 하반영 화백은 작고 전 2013년 군산시에 작품 100점을 기증,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들에게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물관에서는 복원된 근대건축물 중 하나인 장미갤러리를 활용해 2013년 6월부터 1층은 故하반영화백의 화구 전시 및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하반영 자료실로, 2층은 하반영 상설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군산을 연고로 작품 활동을 해오신 국내최고의 원로작가 故하반영화백의 추모전을 개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전시주제인 ‘순리를 말하다’처럼 순응하는 삶과 인생의 깊은 성찰의 마음이 전달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