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화_시간의 거리(2014)>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은 10일부터 31일까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황인화 개인전 <시간의 거리_Time Distance>’을 진행한다. 황인화 사진작가는 1958년 군산에서 태어나 14세까지 군산에 살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학과와 샌프란시스코의 Academy of Art College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그녀는 2001년 서울에서 ‘Floating Images’를 시작으로 6년의 개인전을 개최, 1994년 이후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에서 사진과 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군산이 고향인 황 작가의 기억의 흔적을 찾는 것부터 군산이라는 또 다른 회상을 2년 여에 걸쳐 촬영한 그녀의 사진을 다큐형식으로 전할 계획이다. 전시작으로는 시간의 거리(100x150, 2014), 삶은 비스듬하다(100x150, 2014), 시나브로 봄은 오고(100x150, 2013), 모든 시대는 다음시대를 꿈꾼다(100x150, 2012) 등 다수. 황인화 작가는 “2년 여에 걸쳐 군산을 촬영하면서 나의 고향 군산을 재발견했다”며 “째보선창, 물물다리, 독산 등 군산 곳곳의 시간의 거리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서진옥 큐레이터는 “본 전시는 군산 출신 황인화 사진작가를 소개하며, 비영리 및 대안공간의 담론들을 더욱 심화하고 구체화함으로서 보다 다양한 예술창작의 만남을 확인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예술적 과정 계획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의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첩된 시간들의 리얼리즘이 담긴 여운 속에서 특별한 군산 회상의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안공간 Space 22와의 공간교류전시로 비영리 및 대안공간의 담론들을 더욱 심화하고 구체화해 보다 다양한 예술창작의 만남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작문화공간 여인숙(010-2476-3703)으로 하면 된다. <황인화_시나브로 봄은 오고(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