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상원)에서는 13~14일 지역내 장애, 비장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꿈틀꿈틀’ 미술대회 상장수여를 실시했다. 당초 미술대회는 지난달 20일 군산대종합체육관에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진행하는 계획이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대회 진행내용이 급히 변경됐다. 참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대회를 진행하지 않고 지난달 24일~30일 사이에 학교 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미술대회를 진행하며 심사는 7월 1일날 심사관들이 각 학교에 방문해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 시상식도 따로 진행하지 않고, 각 학교에 상장 및 시상품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약48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 학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보다 찰흙으로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져 심사하는 동안 심사관들의 감탄과 궁금증을 자아내며 ‘색다르다!’, ‘재미있다’, ‘이런형식으로도 미술대회가 진행될 수 있구나!’ 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미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터진 메르스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새롭고 재미있는 대회로 변모했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