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전통을 아우르는 국악무대가 군산을 찾는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전남도립국악단은 ‘마주늘품Ⅱ’ 교류공연을 오는 24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전남도립국악단은 24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마주늘품Ⅱ’ 이라는 주제로 교류공연을 연다. 마주늘품Ⅱ는 ‘서로 마주보며 발전하자’는 뜻으로 양 단체의 교류, 화합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전남 순천에서 공연이 진행된 공연은 올해 전북에서 진행 되면서 전북과 전남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 국악단은 공연에서 7개의 관현악곡, 민요를 총 2부로 나눠 연주한다. 먼저 1부 공연에서는 박승희 전남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남도아리랑’, 오정해의 ‘배띄워라’, 전북도립국악원의 ‘아리진도’ 의 레파토리가 진행된다. 또한 이영훈 중앙대 겸임교수가 장새납 협주곡 ‘열풍’을 협연한다. 2부 공연은 조용안 전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아래 박달닙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리진도’, 김일구 ‘아쟁산조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어 이경섭 작곡가의 모듬북 협주곡 ‘타(打)’를 모듬북과 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이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전북과 전남이 문화공연 교류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 예매는 군산동아서적(나운동 기업은행 옆 2층), 예약문의는 금강방송(1544-5400)에서 할 수 있다. 공연당일 티켓 예매는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063-454-5530)으로 문의 가능하다. ※장새납: 겹서를 가진 목관악기의 하나. 태평소를 바탕으로 1960년대에 새롭게 만든 악기로, 형태는 태평소와 비슷하나 그보다 길고 판대에는 많은 건(鍵)들을 장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