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이당미술관에서 현대미술 전시 ‘수상한 목욕탕’이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10주간 열린다. (사)이당미술관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본 전시의 참여 작가는 레지던시 입주작가인 강제욱, 권혁상, 박종호, 전경화, 주랑, 진나래, 그리고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국적 활동을 하고 있는 고나영, 고보연, 유기종, 이주원, 정태균까지 모두 11명이다. 이들은 본 전시를 통해 회화, 설치, 사진 외 기타 혼합 장르 약 40점을 선보인다. 8월 1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리셉션으로는 이당미술관의 옥상에서 영화동을 전망하며 영화동의 유명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부페(Buffet)인 ‘영화장 셀렉션 @ 영화전망대’가 있을 예정이다. 오프닝 및 전시 기간 중 영상창작단 큐오브이가 제작한 쇼트다큐멘터리 ‘영화동, 영화목욕탕’도 상영된다. 이당미술관 관계자는 “영화동을 포함한 군산 원도심 지역은 식민지근대, 전후 미군 주둔 등 여러 시대의 역사와 사회상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며 “영화동의 시공간을 다각화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이당미술관(063-446-5903)으로 연락하면 된다.